이스라엘 군은 23일 가자지구에 대한 제한적 규모의 지상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내에 “밤 사이 탱크와 보병부대를 동원한 공격이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이 전쟁에서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테러리스트 무리를 사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번 공격 과정에서 하마스가 지난 7일 억류한 222명의 인질과 관련한 정보 수집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내무부는 이스라엘 군이 이집트와의 접경 라파 인근을 공격했다며, 적어도 1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하마스 부대가 이스라엘 군과 교전해 일부 이스라엘 군 장비를 파괴했고,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과 인근 마브키임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을 위한 3번째 인도주의 구호물자가 이집트 접경도시 라파 통행로를 통해 가자지구로 들어갔다고 언론들이 현지 구호요원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21일과 22일 이틀간 가자지구로 들어간 구호물자 차량은 총 34대이며, 이날 통과한 차량은 12대가 넘는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유엔은 가자지구 내 200만여 명 주민들의 기본적인 수요를 맞추려면 하루에 적어도 트럭 100대분의 구호물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