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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분쟁 뒤 가자지구 하마스 통제 현상유지 불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7일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7일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하마스의 통제가 더이상 계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어제(22일)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간 분쟁이 종식되면 누가 가자지구를 통제하게 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하마스가 통치하는 현상유지 상태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는 지난 2006년 실시된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가자지구를 통치해 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나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가자지구를 스스로 운영하려는 의도나 바람은 전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과 같은 끔찍한 테러 공격의 위협에 늘 직면해 있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고, 관련 예방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것이 이스라엘이 원하지도 의도하지도 않는 가자지구 통제로의 환원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역내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확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군과 미국인들에 대한 공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 기지들에 대한 드론 등 공격 시도가 잇따른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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