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가자지구 상황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테러리즘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모든 권리와 책임이 가지고 있다고 재확인하면서도,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국제 인도주의법에 따라서 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미국인들을 포함해 인질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들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또 두 정상 간의 직접 대화나 두 나라 국가안보팀을 통해서 정기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29일) 아침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하고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서 이집트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두 지도자는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구호품 유입 속도를 높이기로 했으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포함해 중동 지역에서 항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 지역에서 충돌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관해서도 설명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