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15일 하원 청문회에서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거론했습니다.
[마요르카스 장관]"Lone actors in nation states such as Russia, Iran, North Korea and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t can use computer code to steal sensitive personal information, shut down critical infrastructure, and extort millions in ransom payments."
마요르카스 장관은 이날 하원 국토안보위원회가 ‘미국에 대한 위협’을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과 러시아, 이란, 중국의 개인 행위자들이 컴퓨터 코드를 이용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훔치고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마비시키며 랜섬웨어에 대한 대가로 수백만 달러를 갈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또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을 포함한 적성국들의 진화하는 복잡한 위협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마요르카스 장관] “The United States faces evolving and increasingly complex threats from nation-state adversaries, including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PRC), Russia, Iran, and North Korea.”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서면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사이버 범죄를 지적하면서 이들 국가의 사이버 작전이 미국의 연구 분야를 표적으로 삼은 것을 여러 해 동안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 : 레이 국장] “In the last few years, we have seen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PRC”),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and Russia use cyber operations to target U.S. research.”
마요르카스 장관과 레이 국장은 지난달 31일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도 같은 내용을 서면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사실을 부인하며 반발해왔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해 2월 7일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우리는 있지도 않은 우리의 사이버공격, 암호화폐 절취설을 내돌리는 미국의 비열한 행위를 우리 국가의 영상 훼손으로, 주권에 대한 심각한 위협과 도전으로 보고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