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핵폭탄 최소 3기를 만들 수 있는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습니다.
IAEA가 어제(15일) 회원국들에게 보고한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최대 60%까지 농축된 우라늄 재고량이 9월 4일자 보고서에서보다 6.7kg 늘어난 128.3kg을 기록했습니다.
IAEA에 따르면 핵폭탄 1기를 만드는데 이같은 우라늄 42kg가량이 필요하며, 이는 추가 농축 과정을 거칠 경우 핵폭탄 3기 가량을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핵무기 제조를 위해서는 90% 가량의 농축 우라늄이 필요합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은 지난 2015년 이란과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대신 대이란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내용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합의했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후 이란은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여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