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의 경제공동위원회 개최는 “북러 간 협력 심화의 또 다른 신호”라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is meeting is another sign of deepening cooperation between Russia and the DPRK, a trend that should be of great concern to anyone interested in maintaining peace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upholding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and supporting the people of Ukraine as they defend their freedom and independence against Russia’s brutal invasion.”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최근 두 나라가 10차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한 데 대한 VOA의 이메일 논평 요청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지키며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는 어느 누구라도 크게 우려해야 할 동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북러 양국이 15일 평양에서 10차 경제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정서에 조인했다고 16일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선 “무역과 경제, 과학기술 등 각 분야 다방면적인 쌍무교류와 협력사업을 활성화하고 확대해나가기 위한 대책적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토의 확정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러 경제공동위원회는 양국 간 장관급 경제협력 증진 협의체로, 1996년부터 총 9차례 열렸습니다.
지난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10차 회의 개최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