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인질 일부의 석방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20일) 백악관에서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진행 중인 관련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믿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는 오늘(21일)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인질 석방 여부에 대한 구체적 언급 없이 양측이 “휴전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의 한 관계자는 언론에 협상의 핵심 내용은 휴전 지속 기간과 가자지구 내 구호물자 전달 방식, 하마스 억류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 정부가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주의 구호품 수송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3일 간의 휴전을 대가로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지난주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시내각은 이날 인질들의 가족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하마스를 파괴하며, 가자지구로부터 더 이상의 위협이 없어질 때까지 전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