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가자지구 난민촌 폭격, 17명 사망”

21일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공습 현장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중부의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폭격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적어도 17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언론매체가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폭격이 이날 0시경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어제(20일) 탱크 등을 동원해 포위한 가자지구 북부 인도네시아 병원 건물에 공격을 가해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내 병원에 대한 공격으로 환자 등이 사망한 데 대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군은 비전투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많은 조치”를 취하면서 병원 내 전투원들에 대한 반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가 병원 시설 등을 군사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20일) 브리핑에서 1천200명이 넘는 미국 시민, 영주권자와 그들의 가족들이 아직 가자지구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 이후 최소 6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