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등 역내 동맹국들과의 통합방공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26일 러시아 국영 ‘로씨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원국들 사이에 양자 차원의 통합방공체계가 구축돼 있다며,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이 통합방공체계가 이미 갖춰져 실제 가동 중이며, 당사국들은 수시로 관련 훈련을 실시하면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CSTO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국가들의 군사∙안보 협력체로, 앞서 지난 23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역내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을 다짐한 바 있습니다.
앞서 CSTO는 9월 벨라루스에서 이들 회원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속대응군 훈련과 정보∙생화학전 훈련이 포함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