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GUR) 국장의 부인이 중금속 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고 GUR 대변인이 28일 밝혔습니다.
안드리 유소우 GUR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마리안나 부다노바 씨가 중금속에 중독됐다는 우크라이나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유소우 대변인은 중독이 언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부다노바 씨가 음식을 통해 중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으며, 일부 매체는 외부로부터의 독살 시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유소우 대변인을 인용해 GUR 관계자 여러 명도 가벼운 중독 증세를 한때 겪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다노바 씨의 중독 증세가 의도적 행위에 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는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지도부 고위 인사의 가족을 가장 심각하게 겨냥한 공격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