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다음 주 미국과 국방협력협정(DC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엘리나 레포메키 핀란드 외무장관은 14일 헬싱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티 헤케넨 국방장관이 오는 18일 워싱턴을 방문해 DCA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케넨 국방장관도 이 협정은 핀란드의 국방과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 협정은 위기시 국방협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핀란드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이번 협정이 핀란드 영토 내 핵무기 보관과 운송을 금지하고 있는 자국 법률에 위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정이 체결되면 핀란드는 자국 내 주요 남부 해군 기지와 내륙 공군 기지에 이르기까지 15개 군사 지역과 시설에 미군의 접근을 허용하게 됩니다.
헤케넨 국방장관은 이어 이번 협정은 핀란드 안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핀란드는 나토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함께 자국을 방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앞선 5일 스웨덴과도 DCA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