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맞서 방공망 강화 계획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가 방공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16일) 영상 연설에서 방공망 강화와 관련해 "우리는 이미 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공은 거의 모든 회의와 세계 지도자들과의 대화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라며 “더 많은 시스템과 대공 방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지난주 우크라이나가 112대의 샤헤드 드론 중 104대를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론 한 대 격추는 인명을 구하고 기반 시설을 보존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 중 우크라이나 공군과 드론 기동대가 우크라이나 11개 지역을 겨냥한 31대의 이란산 샤헤드 드론 중 30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표적이 된 지역에는 수도 크이우와 남부 헤르손 지역, 서부 흐멜니츠키 지역이 포함됐습니다.

세르게이 포프코 크이우 군사 행정 책임자는 "드론이 집단으로 파도처럼 여러 방향에서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