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주변국을 위협한다면서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 공약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북한의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VOA의 이메일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의 12월 17일 탄도미사일 발사들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United States condemns the DPRK’s December 17 ballistic missile launches. This launches, like the other ballistic missile launches Pyongyang has conducted this year, is in violation of multipl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It poses a threat to the DPRK’s neighbors and undermines regional security.”
그러면서 “이러한 발사들은 북한이 올해 실시한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는 북한의 이웃 국가에 위협을 제기하고 역내 안보를 저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반도 시각 18일, 워싱턴 시각으론 17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보다 약 10시간 전인 17일에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전해 북한의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 7월 화성-18형 발사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며, 북한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remain committed to a diplomatic approach to the DPRK and call on the DPRK to engage in dialogue. Our commitments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 ironclad.”
그러면서 “한국,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