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선 앞두고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검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전기자동차 조립라인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전기차(EV)등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시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부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며 대중국 강경 신호를 보내려 하는 것일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현재 중국산 전기차에는 관세 25%가 붙으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된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이외에 중국산 태양광 제품과 전기차 배터리팩에 대한 관세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차량 수출은 최근 몇 년 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의 과잉 생산과 내수 둔화에 힘입어 성장했으며 내년에는 25% 증가한 53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중국상업은행이 추산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