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늘(20일) 국가안보를 이유로 2차 전지 제조에 필수 광물인 흑연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 방침을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 및 조정에 관한 공고’를 통해 12월 1일부터 고순도, 고강도, 고밀도 합성 흑연 재료와 천연 박편형(flake) 흑연 및 관련 제품 등을 수출하는 업체들은 당국에 선적 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국제 공급망과 산업망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고, 국가 안보와 이익을 더욱 잘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중국 상무부는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흑연 생산 및 수출국이며, 전 세계의 90% 넘는 흑연을 전기자동차 전지의 양극에 사용되는 물질로 정제하고 있습니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흑연 최대 수입국은 미국, 한국, 일본, 인도 등입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중국이 전 세계 공급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와 전기자동차용 갈륨 제품 8종과 게르마늄 제품 6종에 대한 수출을 8월 1일부터 통제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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