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 포병∙드론 동원 공방 계속…상대국 공군기 격추 주장

24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진영을 향해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러시아 군이 밤 사이 우크라이나 곳곳에 31기의 드론과 2기의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크라이나 공군 등이 오데사, 헤르손, 므콜라이우, 도네츠크 등지에서 이란제 ‘샤히드’ 공격용 드론 28기와 미사일 2기를 모두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또 어제(24일) 헤르손 지역에 대한 러시아 군의 포격으로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 4명은 민가에 가해진 포격으로, 나머지 1명은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 당국 등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임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관리는 헤르손에서 북동쪽으로 600km가량 떨어진 호를리우카 마을에 우크라이나 군의 포격이 가해져 여성 1명이 숨지고 민간인 6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사령관은 어제(24일) 우크라이나 방공부대가 러시아가 점령 중인 남부 아조프해 마리우폴 인근에서 러시아의 수호이(Su)-34 전폭기 1기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같은 날 발표에서 24시간 사이 러시아 군의 방공체계가 우크라이나 공군의 Su-27전투기 3기와 Su-24 전폭기 1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