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부 지방에서 무장조직들의 잇딴 공격으로 적어도 16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25일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시작돼 사흘 간 계속된 이 공격으로 플라토주 보코스 지역 20개 마을에서 적어도 113명이 숨졌고, 바킨 라디 지역 4개 마을에서도 적어도 50명이 사망했다고 이 지역 의회 의원이 `AFP’ 통신에 전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사건 발생 다음날 군 당국이 발표했던 16명에서 하루 사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라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보코스 지방 정부 수장 대행인 먼데이 카사 씨는 ‘도적떼(bandits)’로 불려온 현지 무장단체들이 조직적으로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플라토주는 이슬람 교도가 다수인 나이지리아 북부와 기독교인이 다수인 남부가 만나는 곳으로 민족과 종교집단뿐 아니라 양치기 유목민들과 정착 농민들 사이에도 수자원과 토지 등을 둘러싼 분쟁이 계속돼 왔습니다.
특히 숲속 깊은 곳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도적떼들은 몸값을 노린 주민 약탈과 납치를 자행해 왔다고 `AFP’ 통신은 밝혔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5월에도 무장괴한들의 습격으로 1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