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이 26일 크름반도에서 러시아 군함 등을 공격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상륙함이 파손됐다고 러시아 당국이 26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이 이날 이른 시각 여러 발의 항공기 발사 순항미사일을 동원해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름반도 남동부 페오도시아 항을 공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정박 중이던 러시아 군의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함과 건물 6동이 파손됐으며,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러시아가 임명한 크름자치공화국 수반이 밝혔습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탱크와 장갑차 등을 싣고 병력을 해안에 상륙시키는 노보레츠카스크함이 이번 공격으로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9월에도 크름반도 남서부 세바스토폴 소재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바 있습니다.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병합했으며,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군의 잦은 공격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