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1개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북한제 탄도미사일 사용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나토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종료 뒤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 확대와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및 이란산 무인기 사용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보도자료] “Allies strongly condemned the escalation in Russian air strikes on Ukraine, as well as Russia's use of ballistic missiles sourced from North Korea and drones from Iran.”
그러면서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심적인 군사 및 경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많은 동맹국들이 올해 수십억 유로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나토는 북한과 이란의 무기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보도자료] “NATO strongly condemns Russian missile and drone attacks on Ukrainian civilians, including with weapons from North Korea and Iran. For a second year in a row, Putin is trying to wear down Ukraine with mass strikes, but he will not succeed. Russia’s campaign of cruelty only strengthens Ukraine’s resolve.”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년 연속 대량 공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러시아의 잔인한 캠페인은 우크라이나의 결의를 강화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긴급 회의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재개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나토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는 지난해 7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창설됐으며, 나토와 우크라이나 간 공동 논의와 의사 결정 및 활동을 위한 협의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