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북-러 무기거래 즉각 중단해야…북한 CVID 촉구”

캐나다 오타와의 외무부 건물.

캐나다 정부가 북러 군사 협력과 북한의 잇단 긴장 고조 행위를 비판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은 11일 VOA에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에서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과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모든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 “We reiterate our strong condemnation of arms transfers from North Korea to Russia, which directly violate relevant UNSCRs. We urge North Korea and Russia to abide by these UNSCRs and immediately cease all such activities.”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의미 있는 외교를 펼치고 미국과 일본, 한국이 제시한 전제 조건 없는 거듭된 대화 제의를 받아들일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 4일과 9일 러시아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10일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외무부는 북한의 최근 긴장 고조 행위도 비판하며,
“북한은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고 불안정을 조성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 ““North Korea continues to advance its unlawful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capabilities and to escalate its destabilizing activities. We reiterate our call for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demand that North Korea abandon all of its nuclear weapons, existing nuclear programs, and all other existing weapons of mass destruction (WMD)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in accordance with all relevant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UNSCRs). We deplore North Korea’s choice to prioritize its unlawful WMD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over the welfare of the people in North Korea.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촉구하면서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 기타 모든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주민들의 복지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하는 북한의 선택을 개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