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개전 뒤 최대 규모 인도주의 지원”…하마스 “인질 3명 운명 곧 공개”

1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스라엘 정부는 인도주의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237대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반입을 승인했다고 어제(14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업무 담당 부처인 민간협조관(COGAT)은 소셜미디어 X에 이들 트럭 237대가 이날 검색 뒤 가자지구로 들어갔다면서, 트럭 중 83%에는 식량이, 나머지에는 물과 의약품, 피난용 물자(shelter equipment)가 실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OGAT는 이번에 반입된 트럭은 개전 이후 1일 단위로는 가장 많은 숫자라면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이 아닌 하마스와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00일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당시 붙잡혀갔다 아직 풀려나지 못한 인질 석방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인질이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의 파트너들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스라엘이 자신들에 대한 공세를 중단해야만 인질들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