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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99일째...가자 공격 계속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에서 한 아이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부서진 건물 앞에 앉아 있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에서 한 아이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부서진 건물 앞에 앉아 있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14일로 100일을 맞게 됩니다.

가자지구에서는 무력 충돌 발발 99일째인 13일에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계속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뉴스 매체 ‘와파’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또 간밤에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의 칼킬리야, 베들레헴, 헤브론, 나블루스 등을 급습하고 일대 주택을 수색했습니다.

한편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제소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제노사이드) 혐의에 대한 이틀째이자 마지막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전날(11일) 남아공 측의 진술을 청취한 데 이어 이날은 이스라엘 정부 측의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에서 발언을 통해 남아공 측의 전날 진술은 “위선과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테러리스트들, 그리고 거짓말과 싸우는 중”이라며, 이스라엘은 대량학살에 맞서 싸우고 있음에도 대량학살의 주범으로 비난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명한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공격해 이스라엘인 1천200명을 살해하고 240명을 인질로 데려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가자지구 내에서 제거할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하는 군사작전은 민간인이 아닌 하마스를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남아공 측은 전날(11일) 진술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집단학살 의도를 갖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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