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는 총 196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99명은 20대와 30대 연령층이었다고 한국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이 같은 탈북민 규모는 67명을 기록했던 2022년보다 거의 3배 더 많은 수치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제3국에서 오랜 기간 체류하다 들어온 경우로, 탈북민들의 한국 입국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식에 따라 중국 등 대부분 나라에서 국경을 넘나들기가 이전보다 수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통일부는 특히 이들 탈북민 가운데 엘리트 계층이 10명 내외라며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엘리트 탈북민은 하나원에서 정착교육을 받는 일반 탈북민과 달리 별도 시설에서 정착교육을 받는 외교관, 해외주재원, 유학생 등을 말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