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 영재학교 기숙사 화재로 '초등학교 3학년' 13명 사망

19일 화재가 발생한 중국 중부 허난성 난양시 팡청현 영재학교 기숙사 모습

중국 중부 허난성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적어도 학생 1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중국 매체들이 20일 보도했습니다.

화재는 전날(19일) 밤 11시경 허난성 난양시 팡청현의 영재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는 사립 기숙학교이며, 많은 학생이 시골 지역 출신입니다.

‘차이나 뉴스위크’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중국의 3학년 학생들은 대개 9살입니다.

이 학교는 2주에 한 번씩 학생들이 주말에 집에 갈 수 있도록 하는데, 이번 주말은 가지 않는 주였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19일) 새벽 장쑤성 창저우시의 한 금속 제조업체 생산 공장에서도 분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8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두 지방 당국은 화재 수습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학교 책임자는 구금됐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