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 농민 부족과 무슬림 유목민 간 충돌로 55명이 사망한 것으로 25일 알려졌습니다.
지역 지도자들은 나이지리아 중북부 플라토주에서 발생한 이번 유혈충돌이 지난 23일 플라토주 망구 지구에 24시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틀 동안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기독교도가 대부분인 음와하불족 개발협회는 23일 무슬림 유목민들이 콰하슬랄렉 마을을 공격해 약 30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고, 무슬림 공동체기구인 ‘자마투나스릴이슬람(JNI)’ 지부장인 자파루 무사 씨는 이번 충돌로 무슬림 2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적십자사 나이지리아 지부의 보고에 따르면 사망자 외에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역 지도자들은 학교와 예배당, 민가 여러 채가 불에 탔다고 말했습니다.
무슬림이 주를 이루는 북부와 상당수가 기독교도인 남부의 경계에 위치한 플라토 주에서는 지난달에도 보코스 지구 20개 마을과 바킨 라디 지구 4개 마을에서 무장 조직들의 잇딴 공격으로 약 160명이 숨지는 등 목초지와 농지를 둘러싼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