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국가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들이 주민 11명을 살해하고 최소 80명을 납치했다고 현지 지도자들과 주민들이 7일 밝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나이지리아 북서부 잠파라 주는 몸값을 노린 무장단체들의 테러와 납치 등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내년 2월 대선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는 곳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잠파라 주 마수 마을에서 주로 여성들인 주민 50명을 납치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또 분구두와 주르미 지방 정부 관할 야르 타사 마을에서 일요일인 지난 6일 주민 11명을 살해하고 최소 7명을 납치했다고 이 마을 대표가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번 테러에 대해 상황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고, 잠파라 주 경찰당국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잠파라 주에서는 지난 1월에도 무장괴한들이 지역 내 9개 마을에 침입해 총격을 가하고 방화를 저질러 주민 100여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