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법재판소(ICJ)가 오늘(19일)부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의 합법성 여부에 관한 심리를 시작합니다.
ICJ 재판관 15명은 이날부터 26일까지 팔레스타인자치정부와 미국, 중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련 절차의 일환으로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이스라엘은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심리는 지난 2022년 유엔총회가 ICJ에 이 사안과 관련한 의견을 요청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데 따라 열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점령했으며, 이후 이들 지역에서 대부분 병력을 철수했지만 여전히 국경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심리에는 이스라엘의 영토 점령 이후 예루살렘의 인구 구성, 특성과 지위를 변경하기 위한 조치와 이와 관련한 차별적 법률과 조치 등에 대한 검토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CJ는 유엔헌장에 따라 1945년 설립된 유엔 사법기구로, 유엔 회원국이 제기하는 법적 분쟁과 유엔 산하기구들이 회부한 법적 사안들을 다룹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