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군 장성급 회담…국경 문제 대화 유지 등 합의

인도 북동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중국 국경에서 인도 어린이가 국기를 들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과 인도 군은 국경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21일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9일 몰도-추술 국경의 중국 측 지역에서 열린 21차 군단장급 회담에서 상호 관심사인 국경 문제 해결에 대해 긍정적이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소통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8월의 정상 간 합의에 따라 군사와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을 지속함으로써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조속히 도출하고, “국경 문제에서 새 장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 중 만나 국경 문제 해결 등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국과 인도가 국경을 마주한 인도 최북단 라다크 지역에서는4년 전 양국 군 간 충돌로 인도와 중국 측에서 각각 20명과 4명이 사망했으며, 이후 양국은 해당 지역에 수만 명의 병력을 주둔시키며 긴장 상태를 이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