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외무장관 회의 오늘 브라질서 개최…러, 우크라 문제 논의 반발

마우리치오 릴리오 브라질 주요20개국(G20) 담당 보좌관이 G20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2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가 오늘(21일) 브라질에서 열립니다.

올해 G20 의장국인 브라질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중동 상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 G20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대표단, 아프리카연합(AU)과 유럽연합(EU) 대표, 그리고 브라질 대통령이 초청한 국가들과 12개 국제기구 대표단이 참석합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문제가 이번 회의 의제에 포함된 것은 “파괴적”인 일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대표단은 G20의 정치화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파트너 국가들의 특별한 관심을 끌어낼 것”이라면서, G20은 사회 경제적 도전에 엄격하게 초점을 맞추도록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 블링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 간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