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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내년 G20∙브릭스 정상회의에 푸틴 초청…”ICC 회원국으로서 책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내년에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브릭스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어제(4일)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가진 양국 정부 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전쟁범죄 혐의 등으로 푸틴 대통령에 대해 발부한 체포영장으로 인한 어떠한 결과에도 푸틴 대통령은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여부는 사법부에 달렸다면서, 자신은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와 브릭스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브라질은 ICC 회원국이며, 브라질은 이에 따른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숄츠 총리와 룰라 대통령은 이날 협의회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유럽연합(EU)과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4개국이 참여하는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Mercosur)’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신속한 합의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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