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의 로보티네 마을 일부를 점령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오늘(29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러시아 군이 로보티네 마을의 일부 건물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군이 로보티네 마을에서 완전히 철수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자포리자 지역 최전선 오리히우에서 남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는 로보티네 마을은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로부터 탈환했던 교통 요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28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 대한 러시아 군의 폭격으로 6세 어린이와 가톨릭 신부 등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와 지역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올레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가 항공기 투하식 FAB-500 폭탄을 이 지역에 떨어뜨려 이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최소 12채의 주택이 파손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어제(28일) 성명에서 올해 러시아와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월 30억 달러 규모의 해외원조가 필요하다며 동맹국들의 지원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