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북한을 비판하며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인태사령부] “We are aware of the DPRK’s March 17 ballistic missile launches and are consulting closely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We have assessed these events did not pose an immediate threat to U.S. personnel or territory. The United States condemns these launches and calls on the DPRK to refrain from any further destabilizing acts.”
인태사령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북한이 3월 17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같은 사건이 미국인이나 영토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이 같은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에 더 이상의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 시간 18일 오전 7시 44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 감시했고, 미국과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입니다.
미국 국무부도 전날 이번 발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들을 규탄한다”고 밝히고 “이러한 발사들은 최근 몇 년 간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