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국제 평화∙안보 위협”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이 18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국제 안보를 위협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3월 18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날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이러한 발사는 최근 몇 년간 다른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We strongly condemn again the March 18th ballistic missile launch. These launches, like all other ballistic missile launches in recent years, are in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y pose a threat to regional and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we continue to consult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Japan and other allies and partners about the best way to engage the DPRK, deter aggression and coordinate international responses to the DPRK's violations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그러면서 “이 같은 발사는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의 관여, 침략 억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국제적 대응 조율에 관한 최상의 방안을 놓고 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 파트너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18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반도 시각 18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약 33일 만이며, 탄도미사일을 기준으론 지난 1월 14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자, 약 두 달 만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