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어제(27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공습을 가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관리들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사망한 12세 소년 외에 3개월 영아를 포함한 어린이 4명 등 총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올레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번 공습으로 주거용 건물 2채와 의료기관 1곳이 부분적으로 파괴되고 교육시설을 포함해 총 14개 건물이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티모시코 하르키우 경찰국장은 러시아 군이 이번 공습에 ‘UMPB D-30’이라는 명칭의 신형 비행식 유도폭탄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네후보우 주지사도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민가의 주민들에게 신형 폭탄을 시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테러”라고 비난했습니다.
하르키우 일대는 러시아와의 2년 넘는 전쟁 중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자주 받아왔지만 대구경 유도탄이 사용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은 오늘(28일) 성명에서 밤 사이 러시아가 발사한 공격용 드론 28기 중 26기를 동부와 남부, 남동부 일부 지역에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 군의 이번 공습에 여러 종류의 미사일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