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혁명수비대가 13일 걸프 해역에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화물선 1척을 나포했다고 이란 관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세파 해군 특수부대가 헬기 강하 작전으로 화물선 ‘MCS 아리에스’호를 나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작전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진행됐고, 나포된 선박이 이란 영해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영국 해군의 해양무역해사기구(UKMTO)는 자세한 설명 없이 푸자이라 해안에서 지역 당국이 선박을 나포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해양 보안회사 엠브레이는 최소한 3명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화물선으로 보이는 선박에 내리는 장면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엠브레이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나포할 때 이런 방법을 썼다고 덧붙였습니다.
선박 추적 웹사이트인 베슬파인더와 마린트래픽은 나포된 배가 포르투갈 선적 화물선으로 마지막 위치가 걸프 해역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월 오만 해안에서 유조선 1척을 나포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이 배에서 석유를 훔쳐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란 해군이 그리스 소유의 세인트 니콜라스호에 승선했고, 나중에 선원들을 석방했습니다.
선박으로 운송되는 원유 가운데 많은 양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합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