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되자 중동에 배치된 미군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해 이란이 띄워 올린 80기 넘는 UAV(무인항공기·드론)를 미국이 파괴했으며, 탄도미사일 최소 6발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는 발사 이전, 발사차량에 탑재됐던 미사일 1발과 예멘의 후티반군 통제 지역 지상에 있던 드론 7기 등이 포함된다고 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사전에 구축함 2척을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하는 등 역내 병력을 보강하며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왔다고 국방부 측이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에 따라 역내 미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드론들을 계속해서 격추하고 있다"며 "우리 전력은 추가적인 방어 지원을 제공하고 역내에서 작전하는 미군을 보호할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