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미군이 요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 시각으로 13일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중동 주둔 미군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이라크, 시리아, 예멘에서 발사돼 이스라엘로 향하던 미사일과 드론(무인기) 수십 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이 지역 내 미군 병력과 파트너를 보호하고 이스라엘 방어를 추가 지원하며 역내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의 무모하고 전례 없는 공격을 규탄하며 이란이 대리 세력의 공격을 포함한 모든 추가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긴장을 완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한 “우리는 이란과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지만, 우리 군을 보호하고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한 행동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계속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이번 사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도 이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리시 수낙 총리는 14일 런던 다우닝가에서 취재진에게 영국 전투기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발사한 다수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수낙 총리는 그러나 이란의 드론을 얼마나 격추했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이스라엘이 아닌 이라크와 시리아 상공에 영국 공군 전투기를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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