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달 안에 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할 수 있다고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6일 전망했습니다.
CSIS는 위성사진 분석과 한국 당국자들의 발언을 종합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호기 발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연기됐으나, 조만간 실행될 것으로 보이며 며칠 안에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늦어도 4월 말에는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CSIS는 이달초 찍힌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 내 최고위급(VIP) 관측소와 주변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2호기 발사 연기 정황을 설명했습니다.
CSIS는"8일 사진에서는 VIP 관측소에 통신과 방송, 원격 측정용으로 보이는 차량 3대, 행정·보안본부에도 10대가 있었지만 10일에는 1대만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의 신원식 국방장관은 지난 8일 “북한이 4월 중순 특별한 날에 정찰위성을 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4월 말까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힌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