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9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을 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20일 북한 미사일총국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북한이 신형 지대공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도 이날 실시됐으며 모두 무기 체계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군은 지난 2월과 달리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이에 대해 한국 군이 안보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에 대해선 매번 공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동참모본부는 하루 뒤인 20일 한국 군이 전날 오후 3시 30분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수 발을 포착해 감시·추적했으며 세부 제원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은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의 이번 시험이 지난 12일부터 군산기지에서 진행 중인 미한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에 대응한 성격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정권은 지난 2월에도 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진행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