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운영 보건당국, 이스라엘 라파 공습으로 아동 18명 등 22명 사망

2024년 4월 21일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를 공습해 아동 18명 등 2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병원 관계자들은 20일 이스라엘의 1차 공습으로 부부와 3살 아이가 숨졌고 2차 공습으로 아동 17명과 여성 2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의 거의 절반이 피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라파에 거의 매일 공습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에 공격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가자지구 접경 도시로 지상 공세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테러 세력으로 규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 다수가 이곳에 은닉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1천 200여 명이 살해된 가운데 촉발된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3만 4천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