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는 앞으로 2주 안에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가자지구 라파에서의 지상작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어제(9일)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이 2주 내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관리들과 라파 관련 회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 피난민 100만여 명이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진 라파에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8일 성명에서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 개시일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7일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작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이틀간 상황을 살펴보면 가자지구에 대한 원조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이스라엘 총리가 공개적으로 발표했던 것들과 관련해 더 많은 행동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업무 담당 부처인 민간협조관(COGAT)이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힌 인도주의 구호트럭 반입 대수는 468대로, 전날 419대에 이어 일일 단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은 이스라엘의 검문 규정 때문에 많은 구호트럭들이 인도주의 물자를 절반 정도만 채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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