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 개시일을 확정했다고 어제(8일)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승리에는 “라파 진입과 테러리스트 대대들의 제거가 요구된다”며, “이것(라파 지상작전)은 일어날 것이고, 날짜가 잡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만류에도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 방침을 고수해왔습니다.
라파 일대에는 가자지구에서 6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전쟁을 피해 내려온 100만여 명의 팔레스타인 이주민들이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라파 지상작전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오늘(9일) 성명에서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을 중재해온 카타르와 이집트 측으로부터 받은 이스라엘의 제안은 자신들의 요구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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