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0% 이스라엘 지지”-여론조사

25일 미국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이 캠퍼스내에 텐트를 치고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 미국인 대다수는 이스라엘을 더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9일 공개된 하버드 미국정치연구센터(CAPS)와 해리스 폴 공동 설문에서, 응답자80%가 이스라엘을 더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하마스를 더 지지한다는 응답은 20%에 머물렀습니다.

이 같은 비율은 지난달 조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당시 79%가 이스라엘을 더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고연령 층이 저연령 층보다 이스라엘 지지 성향이 높았습니다.

55세 이상에서는 이스라엘을 더 지지한다는 응답이 90%를 넘은 반면, 18~24세 연령에서는 57%에 그쳤습니다.

29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행렬이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 잔디에 꽂힌 이스라엘을 의미하는 다비드 깃발 장식 옆을 지나고 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최근 미국 주요 대학가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이번 설문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등록 유권자 1 천9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오차범위는 ±2%P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