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29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두 지도자가 가자지구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카타르, 이집트와 함께 협상 조건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도 별도로 전화 회담을 갖고 관련 논의를 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지도자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기 위한 계획을 검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내 민간인 보호와 함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집트나 가자지구 밖 다른 곳으로 이주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는 북쪽으로 가자지구와 접경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가자지구로 통하는 주요 인도주의 관문 라파 검문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카타르와 이집트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을 멈추기 위한 중재 노력을 계속해온 나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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