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 협상 참여할 하마스 대표단, 4일 이집트 카이로 도착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자료사진)

이스라엘과의 간접 휴전 협상을 위해 하마스 대표단이 4일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하마스 관리가 로이터통신에 이날(4일) 전했습니다.

이집트 관영 알카헤라 TV도 하마스 협상단 도착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 이집트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이번에는 결과가 다를 것이다. 우리는 많은 항목에서 합의에 이르렀고, 몇몇 항목만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 협상단은 이집트와 함께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에 있는 본부로부터 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지정한 미국 정부는 그간 하마스 측에 휴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해 왔습니다.

그간 휴전 협상은 하마스가 전투 영구 중단을 요구했지만, 이스라엘은 휴전이 끝나면 전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4일 “이스라엘은 어떤 경우에도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의 일부로 전쟁을 끝내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핵심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이집트 소식통들은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3일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번스 국장은 이전 협상에 참여한 바 있고, 워싱턴은 이번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