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10일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에 지상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와의 국경으로부터 불과 7km가량 떨어진 보우찬스크에 러시아 군이 유도폭탄과 포격을 가했다면서, 이 지역에 증원군을 파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 군이 “오전 5시경 장갑차량들의 엄호 하에 아군 방어선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공격은 격퇴했지만 다양한 강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즉각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군은 이번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이 곳에 러시아 군이 증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크이우를 방문한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로 진격함에 따라 동부 도네츠크와 남부 오데사 등지에서 전개돼온 전쟁에 새 전선이 형성됐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