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분쟁을 끝내기 위해 이스라엘이 새로 제안한 방안을 받아들이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 하마스 측에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전쟁을 끝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휴전 1단계에서 완전한 휴전, 가자지구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그리고 인질들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맞교환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남성 병사들을 포함해 남아 있는 생존 인질들을 모두 석방합니다. 이어 휴전은 적대행위의 영구 중단이 됩니다.
마지막 단계에는 사망한 이스라엘인 인질들 유해 반환, 그리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가자지구 내 집과 학교, 병원들을 다시 세우기 위한 주요 재건계획이 들어갑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정말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하마스는 휴전을 원한다고 말한다. 이번 거래는 그들이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증명할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휴전으로 매일 가자지구 안으로 트럭 600대 분량의 구호물자가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새 방안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명시적인 약속을 선언한다면, 영구 휴전에 중점을 둔 모든 제안을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다룰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해당 제안이 카타르에 있는 중재자들을 통해 하마스 측에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