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가 완전하게 파괴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영구 휴전은 있을 수 없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일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만들었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힌 휴전안의 주요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6주 휴전 기간 이스라엘군이 부분 철군하고 일부 인질을 석방하며, 양측이 적대 행위의 영구 중단을 협상한다는 내용의 휴전안을 이스라엘이 제안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1일 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군사, 통치 능력을 파괴하기 전에 이스라엘이 영구 휴전에 합의할 것이라는 개념은 실행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달 31일 이스라엘 휴전안에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마스 고위 관리인 마무드 마르다위는 카타르 TV 방송과의 회견에서 휴전안의 세부 사항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점령군 철수와 휴전 요구가 충족되기 전에 합의에 다다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이슬람 반군들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공격해 1천 200명 이상을 살해하고 250명 이상을 인질로 잡아간 뒤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전쟁이 시작되고 이스라엘 지상군과 공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가 폐허로 변했고, 3만 6천 명 이상 사망했으며 굶주림이 확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