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어제(3일) 이스라엘 남부의 군사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처음 공개된 탄도미사일 ‘팔레스타인’을 이용해 이스라엘 남부 항구도시 에일라트 지역 내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작전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압박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승리이자 우리 나라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침략에 따른 보복”이라고 사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 중단과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고 그들과 연대하는 군사작전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스라엘 군의 ‘애로우’ 대공방어체계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에일라트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와 요르단 사이에 있는 이스라엘 남단 도시로 최근 후티 반군이 국제 상선과 미군 함정 등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홍해로 연결되는 아카바 만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일라트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개전 이후 후티 반군 등 친이란 세력들의 공격 표적이 돼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