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고 돌아온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이 인도태평양 역내 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세계 무대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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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은 4일 “역내에서 공세가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 및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 “Strengthening relationships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in the Indo-Pacific is important now more than ever as we see growing aggression in the region… I am grateful to have met with Ukrainian President Zelensky, Singaporean Prime Minister Wong, and senior defense officials at the Shangri-La Dialogue who are on the front lines of protecting freedom and deterring aggression around the world. As Indo-Pacific Subcommittee chairwoman, I will keep working to achieve peace through strength and ensure America leads on the world stage.”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인 김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안보 회의 ‘샹그릴라 대화’에 하원 의원단의 일원으로서 참석하고 돌아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샹그릴라 대화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웡 싱가포르 총리, 그리고 전 세계의 자유를 보호하고 침략을 억제하는 최전선에 있는 고위 국방 관리들을 만나게 된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힘을 통한 평화를 달성하고 미국이 세계 무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공화당인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끄는 하원 의원단은 타이완 방문을 마친 후 싱가포르를 방문해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했습니다.
싱가포르를 방문한 의원단에는 김 의원과 매콜 의원 외에도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그레고리 믹스 의원과 하원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조 윌슨 공화당 의원, 조 코트니 민주당 의원 등 총 5명이 포함됐습니다.
의원단은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신원식 국방장관과 조창래 국방부 정책실장,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 등 동맹국과 미국의 주요 국방 관계자들과 만나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올해 샹그릴라 대화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개최됐습니다.
샹그릴라 대화는 매년 열리는 국제 안보 회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방위 및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장입니다.
이 회의는 전 세계 국방장관과 군 지도자는 물론 민간 전문가들이 모여 안보 협력과 정책을 논의하고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됩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